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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늦은 뉴스 — 2026년 9월 넷째 주

2026년 9월 30일 발행, 현재 v1

학년 수준

1번 주제문화·생활

북항 상어 ‘부캉이’,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오늘의 뉴스 ① · 문화·생활

북항 상어 ‘부캉이’,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부산 북항 공원의 물길에 들어온 상어 ‘부캉이’가 아직 바다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부산 동구에 있는 북항 친수공원에는 사람이 만든 물길인 인공 수로가 있습니다. 지난 18일, 이 수로에 상어 한 마리가 들어왔습니다. 사람들은 이 상어에게 ‘부캉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부캉이는 그 뒤로 수로를 떠나지 않고 계속 헤엄치며 머물렀습니다.

부캉이는 금세 부산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상어를 보려는 사람들이 공원으로 몰려들었고, 지금까지 다녀간 사람이 6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부산시는 부캉이를 도시를 알리는 명예 홍보대사로 정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신문과 방송도 부캉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상어는 넓은 바다에서 살아야 하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해양경찰 등은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29일에는 배 5척을 띄우고, 상어를 잡지 않은 채 센 물줄기를 뿌려 바다 쪽으로 유도하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작전은 오전과 오후 두 번, 모두 5시간쯤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부캉이는 배가 가까이 가기 어려운 수로 가장자리에 바짝 붙어 버텼습니다. 결국 이날 작전은 성공하지 못하고 멈추었습니다. 공원에 나와 작별 인사를 하던 시민들도 부캉이를 다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관계 기관은 10월 초에 큰 그물을 써서 부캉이를 다시 바다 쪽으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시민들 가운데에는 그냥 두자는 사람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더 늦기 전에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부캉이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니 사전

수로
물이 흘러가도록 만든 길
홍보대사
어떤 곳이나 일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나 대상
전문가
어떤 한 가지 일을 오랫동안 연구해 잘 아는 사람

참고한 기사

2번 주제경제·과학

위성 15기 싣고 떠날 누리호, 5차 발사 준비

오늘의 뉴스 ② · 경제·과학

위성 15기 싣고 떠날 누리호, 5차 발사 준비

우리 기술로 만든 로켓 누리호가 다섯 번째 발사를 앞두고 조립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가 만든 로켓 누리호가 다섯 번째로 우주에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9일 전라남도 고흥에 있는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의 1단, 2단, 3단을 하나로 잇는 조립 작업을 했습니다. 누리호는 10월 7일 이곳에서 발사될 예정입니다.

누리호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로켓입니다. 따로 만들어 살펴 온 세 부분이 이번 조립으로 하나로 합쳐지면서, 누리호는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같은 날 위성을 감싸 보호하는 덮개를 3단에 씌우는 작업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누리호에는 인공위성 15기가 실립니다. 지금까지 누리호가 실은 위성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니다. 우리나라는 여러 개의 위성을 한꺼번에 우주로 보내 저마다 정해진 궤도에 올려놓는 ‘군집위성’ 발사에 처음으로 도전합니다. 위성들을 하나씩 정확하게 떼어 내는 새로운 기술도 처음 쓰입니다.

실리는 위성 가운데에는 인공지능을 갖춘 작은 위성도 있습니다. 이 위성은 몸무게를 거의 느낄 수 없는 우주에서 약을 만드는 기술을 시험해 볼 계획입니다.

이번 발사에서는 회사들이 맡는 일도 늘었습니다. 나라의 연구 기관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로켓을 만들고 조립하는 일, 발사를 진행하는 일에 더 많이 참여합니다. 우주항공청장은 30일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준비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를 여러 번 쏘아 올리며 믿을 수 있는 로켓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2030년에는 누리호로 작은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위성 15기를 실은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오를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니 사전

인공위성
사람이 만들어 우주로 쏘아 올려 지구 둘레를 돌게 한 물체
궤도
우주에서 물체가 일정하게 돌며 지나가는 길
민간
나라나 정부 기관에 속하지 않은 보통 사람들이나 회사

참고한 기사

3번 주제사회

세계 곳곳 청소년 SNS 규제, 우리나라는?

오늘의 뉴스 ③ · 사회

세계 곳곳 청소년 SNS 규제, 우리나라는?

여러 나라가 청소년의 SNS 이용을 막거나 줄이는 규칙을 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세계 여러 나라에서 청소년의 SNS 이용을 두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있습니다. SNS는 사진이나 영상,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과 소식을 주고받는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규칙을 법으로 만들지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나라는 호주입니다. 호주는 지난해 12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16세가 안 된 청소년이 SNS 계정을 가질 수 없게 했습니다. 그 뒤로 도미노가 넘어지듯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규제를 하나둘 들여오고 있습니다. 나이에 따라 쓸 수 있는 기능을 다르게 정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규칙을 만들자는 사람들은 청소년이 SNS에 너무 빠지는 것을 걱정합니다. 영상이 끝없이 이어지고, 좋아할 만한 게시물이 저절로 나오면 그만 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낯선 사람이 보낸 메시지 때문에 청소년이 나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막는 것이 답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SNS로 친구와 이야기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좋은 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에서는 규칙을 피해 몰래 SNS를 쓰는 청소년이 많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가입을 막기보다 처음부터 안전하게 서비스를 만들게 하자는 의견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국회에는 청소년 SNS와 관련된 법안이 8개 올라와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SNS의 자동 추천을 제한하고 낯선 사람의 메시지를 막자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정부는 여러 법안을 함께 살펴보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떤 결정이 나오든, 나의 SNS 습관을 스스로 돌아보는 일도 중요합니다.

미니 사전

계정
인터넷 서비스를 쓰려고 만드는 나만의 이름과 자리
법안
법으로 만들려고 국회에 내놓은 안
신중하게
매우 조심스럽게

참고한 기사

4번 주제안전

한 달 일찍 찾아온 독감, 어린이 무료 예방접종 시작

오늘의 뉴스 ④ · 안전

한 달 일찍 찾아온 독감, 어린이 무료 예방접종 시작

올해 독감이 예년보다 한 달쯤 일찍 퍼지면서 어린이 무료 예방접종이 앞당겨졌습니다.

올해는 독감이 평소보다 빨리 찾아왔습니다. 독감은 보통 추운 겨울에 많이 걸리는 병인데, 올해는 9월 들어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 독감이 예년보다 한 달쯤 빨리 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유행주의보는 병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으니 조심하라고 알리는 것입니다. 독감에 걸린 것 같은 환자는 8주 동안 줄곧 늘었고, 지난해 같은 때보다 약 4배나 많아졌습니다.

이번 독감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많이 번지고 있습니다. 개학한 뒤 학생들을 중심으로 늘어나기 시작했고, 요즘은 아기와 어린아이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지내는 곳에서는 병이 옮기 쉬우므로 더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날을 앞당겼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의 어린이와 임신부는 독감 예방주사를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병원마다 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일부 병원에서는 백신이 모자라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면 백신이 다시 넉넉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감을 막으려면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보호자와 함께 병원에 가 보세요.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할 때는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말고 집에서 푹 쉬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나도 빨리 낫고, 할머니와 할아버지 같은 가족도 지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요

  • 비누로 손을 꼼꼼히 자주 씻어요
  •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입을 가려요
  • 열이 나면 무리하지 말고 집에서 쉬어요

미니 사전

예방접종
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는 일
백신
몸이 병을 이겨 낼 힘을 미리 기르게 해 주는 약
수칙
꼭 지켜야 하는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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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뉴스

11살 초등학생,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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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초등학생,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다

퍼즐 게임 뿌요뿌요에서 11살 선수가 금메달을 땄어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퍼즐 게임 ‘뿌요뿌요’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되었어요. 컴퓨터 게임으로 겨루는 경기를 e스포츠라고 해요.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사람은 일본의 11살 초등학생 선수였어요.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사람 가운데 가장 어린 기록이래요. 경기 중에 하품을 할 만큼 여유로운 모습이었지요. 우리나라의 강동신 선수는 아쉽게 져서 은메달을 받았어요.

이 선수는 학교 공부도 하면서 선수로 뛰고 있대요. 꿈은 전철 기관사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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